지난 2018년 1월, <br /> <br />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대륙간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고, 미국은 이에 대한 대응태세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던 시기. <br /> <br />"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주한 미군 가족들에 대한 대피령을 내리려 했다" <br /> <br />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회고록 '성스러운 맹세'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오후 발표 예정이었지만 누군가의 설득으로 다행히 계획을 접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김정은은 미군의 철수를 분쟁의 전주로 여겼을 것이라면서 당시의 위험했던 상황을 술회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주한 미군 철수를 여러 차례 주장했고 임기 끝까지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고 에스퍼 전 장관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 과정에서 동맹국인 한국을 여러 차례 폄하하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에 대해 "다루기 끔찍하다", "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"고 비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한국은 우리에게 삼성 TV를 파는데,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준다. 이게 말이 되는가"라고 역정을 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전 장관은 2020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잠정 타결안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되돌려 버렸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협상팀이 13% 증액안을 잠정 합의해 백악관에 보고했지만 11시간 만에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전 장관은 여러 측면에서 볼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신이 장관직을 지킨 이유 중 하나는 주한미군 철수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5111346584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